국내 안구건조증 환자가 매년 250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. 저도 그 숫자 안에 포함되는 사람인데, 스마트폰을 오래 본 날에는 눈이 무겁고 뻑뻑할 때가 있습니다. 눈이 빨갛게 충혈되기라도 하면 단순히 피곤한 것인지,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것인지, 혹시 결막염은 아닌지 헷갈립니다. 세 경우 모두 눈이 불편하고 충혈되거나 잠시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.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보고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. 결막염인지 안구건조증인지 구분도 안 되는데 인공눈물부터 꺼내 드는 분들 많으시죠. 저도 그랬고요.결막염인지, 단순 피로인지 헷갈릴 때충혈이라는 증상은 같아도, 원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.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입니다. 겉으로 보면 둘 다 눈이 붉게 물들어 있어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..
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다니다 보면 의사 선생님이 꼭 한 번씩 권하는 것이 온열찜질입니다. 저도 그 말을 듣고 팥 찜질팩부터 코드형 온열안대까지 차례로 써봤는데, 둘 다 결국 서랍 속으로 들어갔습니다. 준비과정의 번거로움과 미적지근한 온도에 실망한 뒤 제가 마지막으로 정착을 시도한 녀석이 있습니다. 바로 충전식 무선 눈마사지기인데요. 이 제품만큼은 지금도 손이 가고 있습니다. 1년 넘게 밤마다 직접 얼굴에 얹고 뒹굴며 느낀 가감 없는 디테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온열감: 밀착력이 온도 체감을 바꿨다처음 제품을 상자에서 꺼냈을 때는 생각보다 크고 묵직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. 그동안은 얇은 안대를 써왔었는데, 이 제품은 얼굴에 기계 하나를 올려놓는 느낌이었습니다. 처음 착용하던 날은 SF 영화 속 로봇이 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