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, 눈꺼풀이 안구 표면에 붙어 있다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. 심한 날에는 눈을 뜨는 행위 자체가 불편할 정도입니다. 밤새 눈을 감고 쉬었으니 아침이 가장 편해야 할 것 같은데, 실제로는 반대인 날이 많습니다. 자는 동안 눈 안에서 꽤 많은 일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.자는 동안 눈물막에 생기는 일깨어 있을 때 눈은 몇 초마다 자동으로 깜빡입니다. 이 동작이 눈물막을 각막과 결막 표면에 고르게 펴주는 역할을 합니다. 눈물막은 눈 표면을 덮는 얇은 수분층으로, 눈꺼풀과 안구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각막을 보호합니다. 이 층이 고르지 않으면 눈이 따갑거나 까끌한 이물감이 생깁니다.잠이 들면 깜빡임은 완전히 멈춥니다. 대신 닫힌 눈꺼풀이 눈 표면을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 주는데..
인공눈물을 하루에 열 번 넣어도 계속 뻑뻑하다면, 혹시 제형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닐까요? 저도 그 의문에서 출발해 겔 타입 안약을 처음 써봤습니다. 액상·겔·연고, 세 가지 제형은 역할이 다릅니다. 리포직점안겔과 듀라티얼즈안연고를 중심으로 어떤 상황에 무엇을 고를지 정리했습니다.성분이 다르면 역할도 다르다 — 카보머 vs 라놀린우리의 눈 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눈물막은 지방층·수성층·점액층이 어우러져 유지됩니다.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적인 액상 인공눈물은 주로 이 중 수성층을 일시적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.문제는 지방층이 부족하면 수성층이 금방 증발해 버린다는 점입니다. 이 경우에는 수분을 아무리 채워도 오래가지 않으니, 액상 인공눈물만으로는 근본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. 제가 하루에도 몇 번씩..